2007년에 촬영을 마쳤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올해 6월 12일에,
그것도 단 10개관에서만 개봉한 창고영화..

(창고영화 - 편집까지 다 마쳤으나, 흥행성등이 떨어진다거나, 강력한 경쟁작이 있다던가 하는 이유료

개봉일을 무한대 연기하고 창고에 필름이 박혀있는 영화를 일겉는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한때는 나름 유명한 가수였던 태수(김상중)와 그의 아들 건성(김흥수),

그리고 아이를 안고 나타나 이들 부자가 사는 집에 눌러앉게 된 마리(유인영)이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데..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 없이

잔잔하게 스토리를 이끌어 나갔다는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중간중간 터져나오는 대사들도 마음에 드는게 많았고..

(이럼에도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인 이유는.. 마리화나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전반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제목이 괜히 '아버지와 마리와 나' 가 아님..;; 원 제목은 '아버지와 마리화나' 였다는..)

다만 초반 10분가량의 웃기지 않는 억지개그와,

중간중간 이야기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 드는 몇몇 부분이 옥의 티랄까??

그래도 전반적으로 재밌게 본지라, 간만에 국산영화를 보고나서 만족스럽게 극장을 나설 수 있었던것 같다.

한번 천천히 곱씹으면서 다시 보고싶은 영화~

DVD 나오면 반드시 질러줘야겠다.


나름대로 평 : ★★★★(평점)/★★★★★(만점) -10개중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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